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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, 그러니까, 이번에도 현승형 홈페이지와 그에 관련된 이야기.

하얀 늑대들, 형이 열심히 쓰시고 출판될 동안 난 국방색 옷을 입고 가끔 국방색 카레를 먹으며 국방색 군생활을 하고 있었다...다시 생각하니 참 암울하구나(여기서 잠깐 전역 2주년 기념일 만세 핫핫핫). 아무튼 난 하얀 늑대들을 읽어보지는 않았다는 이야기. 책이 있는 건 입대하기 전에 나온 4권까지밖에던가. 그런 주제에 (많은 사람들이 원하는) 외전은 가지고 있다. 이 어찌 된 조화지. 외전을 읽을 수가 없잖아.
아무튼, 이번에 시작한 하얀 늑대들 양장판 만들어 가지기 프로젝트. 양장판 프로젝트 페이지를 만들어 달라는 형 말씀에 떠오른 이미지를 말 그대로 하나도 안 바꾸고 적용했다. 제로보드는 영 마음에 안 드는데다가 신나게 짜놓은 테이블은 깨질 대로 깨져서 고생 좀 했지만 결과물을 보고 있노라면 꽤 괜찮은 것 같다. 멋지지는 못해도 말이지.

홈페이지 관리자로서 대문에 광고 이미지를 걸어둘 필요가 있었는데, 모두 알고있다시피 난 프로페셔널이 아니다. 어쩌면 그래서 더 희한한 이미지가 나올 확률도 있는 거지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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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말 만들어버렸다

제목이 하얀 늑대들이라고 정말 늑대를 흰색으로 만들어 집어넣어버렸다. 아, 아득해지는 정신이여...잠깐 정신 줄 놓지 말라구. 손글씨는 휙휙 써봤는데 꽤나 마음에 든다. 이것이야말로 우연의 산물. 어쨌든 심심풀이로 만들고 보니 볼만하다 생각했는데 어째 형이 생각하신 이미지랑은 안 맞았던 듯. 결국 늑대 이미지를 아예 빼버리고 글씨 부분만 따다 썼다. 그런데 며칠 전 블로그에 올려두신 걸 보니 아예 마음에 안 들어하시는 건 아니었던 것 같다.

다음 이미지 작업은 '돌격! 아란티아 고교' 한정판 구매 독자들에게 발송되는 메일에 들어갈 그림. 뭐 이런 그림은 눈에 확 들어와야 하는 거 아닌가? 처음 머리에 떠오른 건 검푸른 색의 반짝반짝 이미지였는데 최종 산물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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더워서 일부러 파랗게 만든 이미지

내가 만들었지만 처음 이미지는 어디로 간 걸까 모르겠다. 솔직히 뭉크의 '절규'라던가, 생각나기도. 왜 그게 생각나는 건지는 나도 모르겠다.
개인적으로는 두 번째 만든 것이 (포토샵 필터 세 번 먹인 것 말고는 한 것도 없으면서) 훨씬 마음에 드는데, 사람들 생각은 좀 다른 모양이다.

어쨌든 양장판 제작 홈페이지는 여기.
http://www.hadeshome.com/whitewolves
2008/06/17 21:02 2008/06/17 21:02

Rosetta

from daily 2008/06/13 23:19
내 시스템은 이제 뭐라고 불러야 할지 잘 모르겠다.
맥으로 생각하고 쓰고 있긴 한데 실상은 맥이 아니니까.

어쨌든 잘 쓰고 있긴 했는데 리얼맥에 비해 아무래도 한 가지 흠이 있다면 역시 Rosetta 문제.
처음 OS X를 설치하고서는 잘 돌아가던 PowerPC 기반 프로그램들이 그래픽 카드를 잡아주면 그 때부터 먹통이 되어버리는 통에 하나도 돌릴 수가 없었다.
여기저기 알아보긴 했는데, OS X에 당연하다는 듯 포함되어 있는 까닭에 Rosetta만 따로 설치하는 방법이 나와있지는 않은지라 그냥 이대로 살아야 하나 싶었다.

그래, 맥용 한글이야 어차피 불안정해서 가상머신에다가 한글 2007 돌리는 게 더 나을 정도라고 하고, Gumby 50c나 노턴 안티바이러스같은 건 뭐 없으면 뒷끝이 좀 안좋긴 하지만 나쁠 건 또 없잖아.
이제 인텔맥용 프로그램들 계속 나올텐데 굳이 Rosetta에 목 매야 하나 했었다.

그런데 시험 앞두고 웹을 돌아다니다가 Rosetta Fix라고 이름 붙은 녀석을 발견했다.
밑져야 본전(이 아닐 수도 있다—부팅이라도 안 되면 최악의 경우 다시 설치해야 할 수도 있으니까), 한 번 돌려봤는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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승리의 로제타

잘 돌아간다, 만세!
것 봐, 있으니까 좋잖아.
기왕 잘 되는 김에 파티션 조정이나 해서 더 쾌적하게 써야 쓰겠다.

아, 그나저나 위에 이야기했다시피 기말고사.
기말고사 끝나면 나레이션 BBS 4.0으로 업데이트 해둬야겠구나.
아직도 쓰는 분들 계시려나 싶지만, 혹시 모르니까.

태그에 나레이션 BBS를 치려니까 벌써 등록된 태그네.
2008/06/13 23:19 2008/06/13 23:19

파란의 5월

from daily 2008/05/21 01:1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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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인에게로 간 쵸코비

5월은 계절의 여왕-가정의 달-축제의 달.
슬슬 날은 따뜻해지다 못해 더워질테고, 혹서기를 맞이하기에 앞서 우리 방(연구실, 자취방 모두)은 에어컨 필터 청소를 해야 한다.

내 주변은 빨리도 움직이고, 나는 더 천천히 움직이거나, 혹은 뒤로 물러서거나.
슬슬 실험도 하나둘 배워갈거고—혹은 배우고 있고, 얼마간 미뤄졌지만 예상보다 빨리 다가온 세미나도, 만들어놓기로 한 것들도 모두 마감 기한을 얼마 남기지 않았다. 그러고보면 기말고사도 머지 않았다.
그렇게 해야 할 것들이 내가 해나가는 속도 이상으로 쌓이고 있다.

첫 학기가 끝나간다는 데에 의의를 두자니 목표가 너무 낮다.

어쨌든 아직까지는 즐거운 5월,
오랜만의 대동제 공연도 있었고—2년만이었나
까마득하게 오래 전에 마지막으로 만났던 친구도 만났다.

그리고 앞으로 1년 안에 따라잡아야 할 커다란 목표가 생겼다는 게 좀 더 즐겁다.
2008/05/21 01:14 2008/05/21 01:14